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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행복한 삶과 구성원 상호 간의 심리적 관계 (3)

by 구대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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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긍정심리학적 관점

 

 긍정 심리학의 창시자인 셀 리그 만에 의하면, 진정한 행복은 개인이 긍정적인 정서를 가지도록 노력하고 또한 자신의 강점과 어질고 너그러운 성질을 발견하고 계발하여 삶의 현장에서 활용함으로써 실현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긍정심리학은 심리학에서 출발했지만 다른 학문 영역과 우리의 삶의 전반에 걸쳐 크나큰 영향을 주고 있다. 긍정심리학의 대표적인 학자는 셀리그만, 친 센터 미 하이, 피터슨, 디너, 스나이더와 류보미스키등이고, 핵심 개념으로는 행복, 강점과 덕성, 몰입, 낙관주의, 정신건강 등이다.

 

 사람마다 누릴 수 있는 참된 행복이 다르고 참된 행복에 이르는 길도 다양하다. 긍정심리학에서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먼저 긍정적 정서를 시키우라고 주문한다. 즉, 과거, 미래, 현재에 대한 긍정적 정서를 따로 함양하라고 한다. 과거에 대한 긍정적 정서를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감사와 용서의 삶이 중요하고, 결정론적 사고에서 벗어나라고 한다. 미래에 대한 긍정적 정서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비관적인 사고를 인식하고 이를 반박하여 낙관적인 사고로 바꾸라고 한다. 또한 현재에 대한 긍정적 정서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쾌락을 승화시켜 만족도를 높일 것을 주문한다. 쾌락을 만족으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삶의 의미를 발견하라고 한다. 그리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기 대표 강점을 발휘하여 몰입하라고 한다. 그리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삶의 현장인 직업, 사랑, 자녀 양육에서 자기 대표 강점과 덕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한다. 즉, 긍정심리학이 말하는 행복론은 긍정적 정서와 대표 강점 및 덕성으로 정리될 수 있다. 긍정심리학에 의하면, 인간은 긍정적 정서를 가지고 삶의 현장에 자기 대표 강점과 덕성을 발휘할 때 즐거운 삶, 만족하는 삶,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강점과 재능은 비슷한 점이 많지만 다르기도 하다. 즉, 강점은 도덕적 특성이지만 재능에는 도덕적 개념이 없다. 또한 일반적으로 재능은 강점보다 계발하는 것이 더 힘들다. 즉, 절대음감, 미모, 빠른 주력 등의 재능은 연습이나 훈련으로 조금 더 향상할 수 있는 반면에 호연지기, 독창성, 공정성, 친절은 기초가 약해도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계발할 수 있다. 재능은 유전적으로 타고나기 때문에 계발하는 데 큰 한계가 있지만 강점은 의지를 갖추고 노력하여 습득하면 그것이 자신의 참모습이 된다. 따라서 긍정심리학에서는 계발에 제한적인 재능보다 계발할 수 있는 강점에 더 관심을 갖는다.

 

 셀리그만은 행복에 관한 새로운 이론을 기술하고 있다. 그의 모델은 각각 별개의 다섯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쾌락주의적 행복과 자아실현적 행복의 측면을 모두 담고 있다.

 

 긍정적 정서는 다름 아닌 고조되는 긍정적 기분과 감정의 경험이다. 적극적 관여 혹은 몰입은 우리가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고 행하는 일에 혼연일체가 된 기분을 느낄 만큼 닥친 과제에 완전히 몰두함으로써 얻게 되는 행복을 가리킨다. 관계가 셀리그만의 행복 모델에 포함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원만하고 돌봐주며 지원하는 대인 간의 결속이 인생의 어떤 연령에서든 행복에 중요하다는 것을 연구 결과가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미는 삶의 안정감과 방향감을 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의미 있는 활동을 추구하는 것은 쾌락적인 활동을 추구하는 것보다 행복과 더욱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왔다. 그리고 목적한 바를 이루는것은 셀리그만의 행복 모델에서 가장 최근의 심리적 요소다. 성취는 목표와 유능감 획득을 위해 나아가도록 가장 높은 수준에서 성취하고 성공하며 숙달하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또 다른 광범위한 범주이다. 결국 셀리그만의 견해에 따르면, 행복한 삶이란 즐거운 기분을 느끼고, 열정적으로 몰입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중한 관계를 맺으며, 삶의 의미를 발견하면서, 원하는 목표를 성취해 나가는 삶이다. 이러한 다섯 가지 요소가 갖춰진 삶을 살아갈 때 인간은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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